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카메라 비교 : CANON EOS R10 vs. SONY ZV-E10 vs. RICOH GR3

by sdh2305 2023. 2. 26.
728x90
반응형

 

D70 사진

카메라가 사고 싶어 졌습니다. 뜬금 없는 이야기지만 무려 15년 전엔 취미로 사진을 찍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08년 무렵 고등학교 재학시절 방송반에 머무르며 처음 구매했던 DSLR인 니콘의 D70은 대학교에 입학하며 서서히 저와는 멀어졌는데요.

간간히 아버지께서 사용하셨지만 어느샌가 셔터박스가 고장 나 버려 구석에 잘 모셔져 있는 상태입니다.

 

바디를 살리지는 못해도 적지만 50.8, 탐론, 저렴한 망원렌즈 3가지의 렌즈를 가지고 있었기에 니콘 바디를 구매할까 카메라 시장을 두리번거렸습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카메라를 샀던 시절, 풍경엔 니콘 인물엔 캐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니콘을 샀었죠.

 

15년이 지난 지금은 유튜브나 블로그 등 정보가 차고 넘치는 시대가 도래해있다 보니 조금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었죠.

"니콘의 카메라는 유물이 되어가는구나."

니콘 DSLR을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저 같은 초급자에게 대중성이란 무시하지 못할 포인트가 됩니다.

 

그렇게 과감히 렌즈 재활용은 포기하고 새로운 카메라로 시선이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후보군에 올린 카메라는 캐논의 EOS R10, 소니의 ZV-E10, 리코의 GR3였습니다.

 

R10 이미지

 

이 카메라들 이하 급은 요즘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에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3가지 후보군에 대한 비교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아래 비교는 순전히 제가 사용하는 것을 고려한 비교이니 참고만 부탁드리겠습니다.

 

1. 가격 : 리코 < 캐논 < 소니 승

 

가격대는 100만 원 전후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100만원 미만의 카메라는 사실상 스마트폰과 다른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R10의 경우, 현재 공식사이트 기준 1,129,000원입니다. 렌즈 미포함 가격입니다.

 

ZV-E10의 경우, 공식사이트 기준 838,000원입니다. 역시 렌즈 미포함입니다.

 

GR3의 경우, 공식사이트 기준 1,299,800원입니다. 

 

가격의 경우, 소니가 압도적으로 저렴하네요.

하이엔드 흔히 똑딱이 카메라라 불리는 GR3가 가장 비싼 것이 의외네요.

 

2. 휴대성(크기 및 무게) : 캐논 < 소니 < 리코 승

휴대성 비교 표

크기와 무게의 경우,

R10은 132.5 × 85.0 × 70.0 / 429g

ZV-E10은 115.2 x 64.2 x 44.8 / 343g

GR3는 109.4 × 61.9 × 33.2 / 257g

으로 GR3가 압도적으로 작은 것을 볼 수 있네요. (무게는 배터리와 sd카드를 포함한 무게입니다.)

하이엔드 카메라답게 휴대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라고 홍보할 만한 사이즈네요.

 

 

 

3. 확장성 : 리코 < 캐논 = 소니

확장성이란 측면은 다양한 렌즈교환식 여부를 고려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인 R10과 ZV-E10의 경우는 렌즈에 따라 다양한 화각으로 연출이 가능합니다.

GR3의 경우에는 렌즈 고정형으로 35mm로 환산했을 때 28mm의 화각이 고정된 상태라 확장석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GR3 기능을 통해 35mm, 50mm까지 확장은 가능하지만 렌즈교환식이 가지는 확장성을 따라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캐논과 소니의 경우, 다양한 렌즈군을 가지고 있어 렌즈만 구할 수 있다면 화각면에서 아쉬운 점이 없어 보였습니다.

특히 캐논 R10의 경우, RF 마운트가 사용가능해지면서 렌즈 측면에서 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4. 사진 촬영 부분 : 소니 =< 리코 < 캐논 승

촬영 부분은 셔터스피드, ISO, 연사, AF, 컨트롤러 등을 고려하였습니다.

셔터스피드는 4000분의 1초로 세 기종 모두 동일하며, ISO는 기본 32,000에 리코의 경우 102,400까지 확장이 가능했습니다. 연사는 R10이 전자식 셔터 사용 시 초당 23장 촬영이 가능했으며, ZV-E10의 경우 초당 11장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리코는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웠으나 소니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AF포인트의 경우, R10이 651 분할을 사용하며, ZV-E10은 425개의 포인트를 리코는 하이브리드 AF라 칭하며 정확한 포인트는 제공되지 않았네요.

컨트롤러 부분은 한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컨트롤러가 1개일 때와 2개, 3개일 때의 편의성은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였는데요. 카메라를 사용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을 때 1개인 경우, 다양한 옵션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따르지 않을까 싶긴 했습니다.

R10 만이 3개의 컨트롤러를 가졌고 나머지는 1개 만을 보유했네요.

 

 

5. 기타

 

이 외에도 동영상 촬영이나, 배터리, 추가기능 등의 사양이 있었습니다.

ZV-E10의 경우 브이로그용 카메라로 밀고 있는 만큼, 동영상에 특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실제로는 R10이 동영상 촬영에서 좀 더 나은 사양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리코의 경우, 사진 특화 기종으로 동영상은 다소 떨어져 4K 지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R10의 경우, 렌즈의 손떨림방지기능을 활용하다 보니 바디 내의 손떨방 기능이 없는 부분은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아직 어떤 카메라를 살지는 정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사양만 놓고 봤을 때 사진 촬영이 주가 될 저에게는 리코나 캐논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ZV-E10이 좋지 않은 카메라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제 기준임을 명심해 주세요 :)

 

가능하다면 3가지 기종을 각각 체험해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다음번에는 새로운 카메라를 들고 리뷰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메라 기종 비교 표

728x90
반응형

댓글